코캐인에서 술을 마시면서 예전부터 일 돕는 분 보면서 왠지 낯이 익다고 느꼈었다.

그러다 그 분이 인도 다녀왔었다는 얘기가 생각나 시기와 지역을 맞춰보니

그 분도 2005년에 8개월간 인도에 있었고, 특히 다람살라의 한국카페 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고.

그러니까 내가 다람살라에서 리 카페 드나들 때 계셨던 것.

말하다보니 인도에서 봤던 몇 안 되는 한국사람들 중에도 겹쳐 아는 이도 나온다.

한국은 이렇게도 좁구나, 라고 붐붐에게 얘기했더니

붐붐 왈, "그게 아니고 니가 아는 여자가 많은 거여" 란다.

이하 붐붐과 H군의 대화.



H군 님의 말 :
'아는 여자'라는 범주가 스쳐지나가며 얼굴 본 여자까지 포함한다면...ㅎ
H군 님의 말 :
글고 혹 아는 여자 많다한들 인생에 별 영양가는 업구나ㅎ
BoomBoom 님의 말 :
그거야 네놈이 작업을 안하는 탓이지
H군 님의 말 :
작업도 대상에 대한 욕구가 생겨야 하지
BoomBoom 님의 말 :
넌 안생기는 게 문제야
H군 님의 말 :
아니 불특정으로는 많이 생겨ㅎ
H군 님의 말 :
근데 그 사람들은 '모르는 여자'라서 문제지
BoomBoom 님의 말 :
ㅎㅎ







결론은, 모르는 여자를 아는 여자로 만들자인가. 이런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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