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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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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4. 17:18
우리 집의 가풍이랄까, 부자가 만나면 거의 항상 목욕탕을 간다.
어릴 때부터 사우나에 끌려가, 신문을 펼쳐놓고 제목 한자를 다 읽어야 사우나에서 풀려났었는데
내게 숨겨진 M성향인지 열렬한 사우나 마니아가 돼버린 나.
용재는 어떨까.
같이 목욕탕 갈 생각하면 쓱 미소가 배어져나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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