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2008. 5. 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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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관람 5전 5승을 기념하는 밀어내기.


Posted by H군

두산 1위

2007. 6. 10. 20:39
어찌 숨기랴, 나 두산빠다.

초등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 일본에서 한국 건너와 동네 애들이랑 어울리다가

애들이 OB를 좋아한다길래 따라 좋아한 게 지금까지.

고등학교 때는 독서실 친구들과 그때 나오던 스포츠 신문 3종을 다 사서

전날의 OB 경기 결과와 기록지를 꼼꼼히 읽고 분석하....지는 않았다.-_-

90년대 초반 스포츠조선이 창간되면서 스포츠신문에 타블로이드지로 만화 부록이 딸려나왔가

그 만화들이 꽤나 야했더랬다. 김삼, 한희작 등의 국내작가들과 배트맨 류의 마블코믹스 등이

연재됐던 걸로 기억.

90년대 OB팬으로 지낸다는 건 마냥 행복한 건 아니었다.

성적도 썩 안 좋았거니와 윤동균 감독 항명 파동으로 김형석의 연속출장기록이 깨지고,

임형석이 송구홍한테 밀려 골든글러브를 놓치고, 박철순은 어느날 재기하여 최고령 완투, 완봉 기록을 세웠다가도

다시 부상이 재발하였고, 팀 이름 마저 OB에서 두산으로 바뀐 90년대.

물론 95년 우승이라는 감격의 순간도 있었지만, 쓰라린 해가 많았었다.

그렇지만 2000년대에 와서는 달랐다. 김인식 감독에서 김경문 감독으로 바뀌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두산은 매년 하위권으로 지목당하면서도 거의 그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만 해도 박명환이 LG에 가고, 손시헌은 상무 입대하고 이혜천도 군 문제로 빠진 상황에서

5월초 꼴찌까지 추락했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1위까지 치고 올랐다.

물론 두산이 페넌트레이스 끝까지 1위를 하라고는 기대치 않는다.

그럼에도 지금의 전력으로 이렇게 선전해주기에 그저 기쁠 나름.

자주 하는 얘기지만, 한국이 월드컵 결승전에 올라가고 그날 두산 시범경기 있으면

난 아무런 고민 없이 두산 시범경기 보러 간다.




일요일 회사 나와서 일해야 하는데 내내 인터넷으로 두산vs삼성전 보다 하루가 지나가버린 걸

무마하려는 자기최면에서 올리는 포스트 아니다.-_-













Posted by H군

두산

2006. 6. 22. 13:49

韓-佛전서 발견된 두산 깃발 '화제'

[OSEN=김형태 기자] 각국 깃발과 응원 문구로 도배가 되고 있는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프로야구단 깃발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의 홈페이지 내 게시판인 '곰들의 대화'에는 월드컵 관련 사진이 등록됐는데 이 가운데 두산 로고가 선명히 박힌 깃발이 팬들의 눈에 포착된 것.
19일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관중석의 팬들에게 인사하는 한국 선수들 정면 펜스에서 발견된 이 깃발에 두산 팬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을 일제히 표시하고 있다.
일부 축구 클럽팀 격문과 깃발은 간간히 눈에 띄었지만 한국의 프로구단 로고가 발견된 사실은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선 '합성' 의혹을 제시하고 있지만 상당수 팬들은 깃발이 발견된 사진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사진이 진짜라는 데 신빙성을 두고 있다..
세계 축구의 제전에서 다소 엉뚱하게 보일 수 있는 야구단 깃발을 내건 주인공은 현재 밝혀지지 않은 상태. 하지만 팬들은 독일에 응원을 간 한 열혈 두산팬이 깃발의 주인공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감격에 겨운 나머지 "두산 팬이 내건 게 사실이라면 구단은 이 팬에게 '표창'을 해야 한다"며 구단을 압박(?)하고 있다.


월드컵 '두산 깃발' 주인공 시구자로 초청

주인공을 찾아 마운드에 세워라.'
두산 구단이 '깃발사건'의 주인공을 시구자로 모신다. 독일 라이프치히 월드컵 경기장에 두산 깃발을 내건 열성팬 찾기에 나섰다.  
두산 구단은 물론 한국 프로야구팬 모두 깜짝 놀랐다. 지난 19일 한국 축구 대표팀과 프랑스전이 벌어진 라이프치히 경기장. 한국 응원석 주변에 태극기와 함께 두산 깃발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붉은 악마,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두산으로선 뜻밖의 가외수입(?)에 함박웃음이다. 월드컵 경기장과 프로야구 구단 깃발, 조금 생뚱맞은 조합이지만 그만큼 충성도가 높은 열성팬을 거느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두산은 다른 구단에 비해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골수팬, 고정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광주 원정중인 두산 김승영 단장은 22일 운영홍보팀에 열성팬의 소재파악을 지시했다. 두산 선수단을 세계적으로 알린 팬. 고마운 팬에게 성의를 보이고 싶어서다. 김단장은 "두산 사랑이 지극한 팬을 잠실구장 홈경기 시구자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 구단과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주인공은 두산의 팬클럽 '베사모(베어스 사랑 다모이)'의 동호회장 출신인 박모씨. 두산 구단 프런트에게도 낯익은 얼굴인 박씨는 두산의 원정경기까지 자주 관전하는 열성팬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독일에 머물고 있는 박씨가 귀국하는대로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




<노르웨이의 숲>에서 나가사와 와타나베에게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이면 친구가 될 수 있지"라고 말하듯 독일에 가서 두산 깃발을 건 축구팬이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그러나 친구여, 독일은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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