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포스트에 트랙백.

운동을 하고 여느 때처럼 라커스에 들러, 작정해뒀던 책을 펼쳐보고 있는데 전화가 오다.

받아보니, 런던에 가 있는 회사 대표.

급하게 검토해야 할 외서자료가 있는데 나에게 메일 보냈으니 아무개에게 포워딩해달라고.

맥주 한 병 더 마시고 투덜투덜대며 회사로.

(어차피 라커스에서 집에 가는 길에 회사를 지나가긴 하나...남들에게 내 동선은 너무 뻔하게 파악되어버렸다-_-)

메일 포워딩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맥주나 살까 봤더니,

세상에나 하이트 프라임 500ml 캔이 그 편의점에 있는 것이다!

주머니를 털어 남아 있는 하이트프라임을 사재기.

생각해보면 작년 여름에 진작 단종시킨다는 맥주였으니 유통기한이 다소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그래서 지금 꿀꺽꿀걱.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다문다문 운동하는 이유는, 조금더 술을 잘 마시기 위한 방편인 듯.



Posted by H군

맥스 프라임을 다시 한 번 마셔봤다.

입맛이란 간사한 것이어서 그때 다르고 이때 다른 법.

게다가 건이 오빠가 선전한다니 진짜 맛있을지도 모른다.

수현 씨, 하치 언니도 꽤 마실 만하다고 얘기했다.

한 모금, 아직 정확히 맛을 모르겠다.

두 모금, 예전 프라임이 느낌이 조금 난다.

세 모금, 라커스 형에게 이야기했다.

"먹다 남은 프라임 섞어서 파시는 거 아니에요?"

그야말로 프라임 퇴주다. 제기랄.



Posted by H군

근조

2007. 1. 8. 10:14
라커스 형 프라임 단종 포스트에 트랙백.

하이트 프라임이 단종된다고 한다. 작년 여름 맥스가 나오면서 잠시 그러한 소문이 돌았지만

지금껏 안정적으로 프라임이 공급되면서 루머로 추정됐으나 사실 맥스 발매가 애초에

프라임 단종을 예고했던 것이다.




이제 하이트 프라임이 사라지면 무얼 마시란 말인가!

대충 생각해도 근 2년 간 평균적으로 하루에 두 병씩은 꼬박꼬박 하이트 프라임을 마셔왔거늘...

하이트 프라임의 쓸쓸한 퇴장에 근조를 표한다.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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