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회사가 이러저러하게 업무 외의 행사들이 많아
바깥에서 다소 구설수가 있는 편.
입사하기 전에도 소문을 들었고, 또 입사 후에도 은밀히 물어보는 이들도 있는데
실제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그러한 행사들이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이상하다고는 할 수는 없는 노릇.
여튼 그런 업무 외 행사 중 하나로 일주일에 한 명씩 지명된 사람이
회사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려하는 게 있는데
지난주 담당인 이가 한 것은 롤링페이퍼
(이전에 했던 것이 보물찾기, 팔씨름대회, 가발, 안경 쓰고 사진찍기 등-_-).
대충 다른 사람들 적혀 있는 걸 보면 업무적인 칭찬들이 대부분인데
내 롤링페이퍼에는 업무 이야기는 전혀라고 할 정도로 없고
대부분 술과 외모, 그리고 솔로에 대한 이야기들-_-
저기, 오늘 일요일인데 나와서 일하고 있다고요...O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