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셋째날.
어제 마당님과 로도스와 새벽까지 음주.
신주쿠 가부키쵸에서 새벽까지 꽤나 마시다. 호텔에 들어와 티비 보다가 잠든 시간이 3시 반 정도.
겨우 7시 반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11시 미팅을 위해 진보쵸에 있는 쇼가쿠간으로.
술이 덜 깬 상태임에도 쇼가쿠간에서 4사람이나 와서 통역하느라 정신 없이 미팅 진행되다.
마치고 칸다에 있는 산세이도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근처 라멘 집에서 닭 국물의 쇼유 라멘으로 점심.
일본까지 와서 스타벅스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한담을 나누다가
다시 산세이도에서 책 구경. 옆에 따라다니며 해석하고 설명하느라 1층 소설코너에서 시간 다보내다.
다음은 책 진행하는데 오래 걸리기로 악명 높은 가도가와의 미팅.
그래도 제법 괜찮을 성 싶은 작가와 책을 소개받는 성과.
미팅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 짐 챙겨서 도쿄역으로 이동.
도시락을 싸들고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오사카에서의 숙소는 난바에 있는 난바 오리엔탈 호텔.
도쿄 신주쿠의 힐튼보다 가격은 거의 십만 원 가까이 싼데도 시설은 훨씬 낫다.
일행들과 근처 이자가야에서 맥주를 하고 호텔로 복귀.
내일 오전에 미팅 하나 끝내면 출장 일정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