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혹자가 일컬은 크레이지 등산 이후, 무릎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였다.
운동을 조금 무리하게 했다 싶거나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이면 무릎 양쪽 사이드부위가
아파서 새벽에 깰 정도. 걷는 것도 불편해 특히 계단 내려갈 때면 절뚝절뚝.
그런데 웃긴 것은 오후쯤 되면 괜찮아지면서 저녁이 되면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해진다.
그리고 다시 운동을 하고 나면 반대쪽 무릎에 똑같은 통증.
이런 증세가 몇 달간 반복적으로 나타나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정형외과에 갔더니
무릎을 돌리고 구부리고 만지작거리더니만 아무 이상 없단다.
아니, 저기 제가 아파서 새벽에 깨날 정도라고요, 라고 얘기해도 괜찮단다.
그 아픈 부위가 운동 무리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부위라고. 술 먹으면 더 자극되고.
MRI 찍으라 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X레이도 안 찍고 약도, 파스 한 장도 없다.
내심 마음이 놓이면서도 뭔가 납득이 안 된다.
그래서 달리는 의사회에 소속된 의사가 답해주는 모 사이트에 내 정황을 써놓고 어쩌면 좋냐 물어봤더니
다음과 같이 답을 해준다.
이제 뭔가 알 듯하다. 뛰려면 제대로 뛰고, 걷고 싶으면 천천히 걸어라.
퇴행성 관절염이 아니냐며 비아냥댔던 인간들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확 우겨버린다.
운동을 조금 무리하게 했다 싶거나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이면 무릎 양쪽 사이드부위가
아파서 새벽에 깰 정도. 걷는 것도 불편해 특히 계단 내려갈 때면 절뚝절뚝.
그런데 웃긴 것은 오후쯤 되면 괜찮아지면서 저녁이 되면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해진다.
그리고 다시 운동을 하고 나면 반대쪽 무릎에 똑같은 통증.
이런 증세가 몇 달간 반복적으로 나타나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정형외과에 갔더니
무릎을 돌리고 구부리고 만지작거리더니만 아무 이상 없단다.
아니, 저기 제가 아파서 새벽에 깨날 정도라고요, 라고 얘기해도 괜찮단다.
그 아픈 부위가 운동 무리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부위라고. 술 먹으면 더 자극되고.
MRI 찍으라 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X레이도 안 찍고 약도, 파스 한 장도 없다.
내심 마음이 놓이면서도 뭔가 납득이 안 된다.
그래서 달리는 의사회에 소속된 의사가 답해주는 모 사이트에 내 정황을 써놓고 어쩌면 좋냐 물어봤더니
다음과 같이 답을 해준다.
계속 걷기만 하셨더라도 현재의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거의 가벼운 조깅 속도로 걸으시는데, 빠른 걷기 때는 정상적인 걷기의 자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달리기보다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되고,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일단 걷기 속도를 5km 정도로 낮춰서 현재 하시는데로 한번 해보시지요.
아마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뭔가 알 듯하다. 뛰려면 제대로 뛰고, 걷고 싶으면 천천히 걸어라.
퇴행성 관절염이 아니냐며 비아냥댔던 인간들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확 우겨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