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닉 혼비의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에 등장하는 4명의 화자 중 한 사람인 제이제이가
어느 가수를 두고 한 표현. 누구일까요?



그건 마치 그가 온 세상의 멜랑콜리, 모든 상처와 깨져버린 꿈을 다 끓여서 졸인 다음,
그 정수를 아주 작은 병에다 붓고 나서 마개를 닫은 것과 같다.
그리고 그가 연주와 노래를 하는 것은 그 병의 마개를 여는 것과 같아서,
우리는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연주를 들으면 마치 소음의 벽에 에워싸이는 것처럼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는데,
그건 소음이 아니다.
그것은 고요하고 조용해서, 듣는 사람은 그 음악이 놀라 달아날까 봐 숨도 크게 쉬지 못한다.











Posted by H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87)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