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고, 배달된 신문을 정리하고 냉수 한 컵과 커피 한 잔을 자리에 올려놓은 다음
컴퓨터를 세팅한다.
MSN, 구글토크, 네이트온, 세 가지 메신저에 로그인하고, 한글과 아웃룩을 열고 나서
웹마(정배형이 소개해준 익스플로어 대신 쓰는 웹브라우저. 써보면 굉장히 편리하다)를 연다.
기본적으로 열어두는 페이지들, 우선 알라딘과 아마존재팬, 식구넷, 내 블로그, 구글, 네이버.
그러고는 즐겨찾기에 넣어둔 다른 사람 블로그를 하나씩 살펴본다.
업데이트된 글과 리플까지 쭉 보고 나서, 이제 뉴스를 쑥 흝어보고 난 뒤에야
아웃룩에 있는 메일을 확인하고 답장할 거 있으면, 그냥 그 메일 열어두고 오늘 중으로 보내야지 하고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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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받은 원서 검토 때문에 토요일에 회사 나왔는데 여전히 한 페이지도 안 들여다보고
평소처럼 똑같이 딴짓하고 있다.-_-
벌써, 12시가 다 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