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2007. 6. 7. 10:23

그제 일미문즐 분들과 벙개모임을 하며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오랜만에 이상한 나라의 폴 춤도 살짝 추고-_- 백 년만에 노래방도 가고.

특이한 것은, 지난 5월에 있던 정모 때도 그랬는데

모임 이후에 남자 분들 중 쪽지를 보내셔서, 어제 모임에서 얘기를 못 해 아쉽다,

다음에 남자들끼리 모임을 가져보자, 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아마도, 언니들과 수다 떠는 걸 좋아하는 내 성향이 어떤 모임에서든

언니들 중심으로 놀게끔 하고, 그러다보니 남자들과의 대화가 확실히 떨어지게 만드는 게 아닐까.

물론 남자끼리 노는 게 싫은 건 아니다.

특히 이쪽 모임 남자분들의 경우 대체로 수다에 능하고 기본적 관심사가 비슷하기 때문에

즐겁게 수다를 떤 경험도 있다.

그럼에도 난 언니들과 수다 떠는 것이 조금 더 즐거운 것 같다.

언니 오빠 함께 놀아요.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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