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2008. 3. 24. 18:29

모래바람조차 일지 않는 황량한 벌판에서 만연히 읊조리는 기도.

그곳엔 구원도 없고, 당연히 신도 부재한다. 아니,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을 독백.

그래서 문장은 한없이 살풍경해야 하리라.



그러기 위해, 면도를 안 하면 될까. 쳇.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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