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번쯤 하고 싶었던 거짓말은 이런 것이다.
사실 내겐 세 살 많은 형이 하나 있었다.
나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영특하고 출중했던 형은, 그러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형의 부재에 상심하다 못해,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부모님은,
나를 형으로 오인하기 시작했고, 나를 형의 이름으로 불렀다.
너무나 어렸던 나는, 그 오인을 의식하지 못했고, 그 이름으로 살아가게 됐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부모님은 정신이 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내게서 형의 그 출중함을 전혀 발견되지 못하여
부모님은, 내게 사실을 일러준다.
이미 형의 이름으로 살아가던 내게.
그 충격적인 고백에 나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되고
세 살 많은 형의 재능이 내게도 나타나기를 빌고 빌었다.
그러나 신은 잔혹하여, 형의 재능은 내게 선사히지 않고,
내게 또래 보다 세 살 더 먹은 얼굴을 선사하였다.
마치, 우라시마 타로가 용궁에서 받은 상자를 열어 늙은이가 된 것처럼.
겨우 세 살 더 먹은 얼굴이냐라고 덧글 달지 말 것.
사실 내겐 세 살 많은 형이 하나 있었다.
나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영특하고 출중했던 형은, 그러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형의 부재에 상심하다 못해,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부모님은,
나를 형으로 오인하기 시작했고, 나를 형의 이름으로 불렀다.
너무나 어렸던 나는, 그 오인을 의식하지 못했고, 그 이름으로 살아가게 됐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부모님은 정신이 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내게서 형의 그 출중함을 전혀 발견되지 못하여
부모님은, 내게 사실을 일러준다.
이미 형의 이름으로 살아가던 내게.
그 충격적인 고백에 나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되고
세 살 많은 형의 재능이 내게도 나타나기를 빌고 빌었다.
그러나 신은 잔혹하여, 형의 재능은 내게 선사히지 않고,
내게 또래 보다 세 살 더 먹은 얼굴을 선사하였다.
마치, 우라시마 타로가 용궁에서 받은 상자를 열어 늙은이가 된 것처럼.
겨우 세 살 더 먹은 얼굴이냐라고 덧글 달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