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2008. 10. 1. 09:20
어제 여권 갱신하러 나온 김에 북off에 갔다가 모 선생님과 우연히 조우.

간만에 뵙고 한국 출판계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밥벌이 중심적으로 논하면서

중간중간 편집자 뒷담화(물론 이건 대체로 내 몫)를 나누었다.

사실 북off 새로 오픈하고 이번이 두 번째로 어제도 놀러가서 읽을 식량 조달차 갔던 것.

그런데 모 선생님과 딱 만나게 되면서, 아 훌륭한 번역가들은 역시 이런 데를 자주자주 드나드시는구나, 라며

내심 반성하고 있었는데, 선생님 왈 본인도 두 번째 오는 거라고... 아, 네,...

집에 돌아오니 신간 만화책 12권과 중고 시디 6장, 디비디 2장이 도착.

에구, 훌륭한 번역가가 문제가 아니라 번역가로서 건사하려는 자세가 우선이다.

그나저나, 벡 33권을 보니 다음 권으로 완간되려는 건가.

그나저나2, 잃어버렸던 Sea and Cake의 one bedroom 앨범을 다시 들으니

주말이면 간성-동서울을 오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처량함에 잠겼던 군바리 시절이...

그나저나3, 쓰릴 미를 봤는데, 어지간하면 뭇 여성들 다 녹아내리겠다.

수컷인 나조차도 아슬아슬했으니.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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