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3

2009. 1. 30. 13:35

그제 볼 일이 있어 제주도 집에서 시청까지 걸어가다 눈에 들어온 간판들.
울 동네의 네이밍 센스에 살짝 고개 갸웃.


할꺼 안할꺼 피시방(할래 안 할래의 제주도식 표현)
다판다(무슨 물건을 파는 가게인지는 확인 못 했다)
꺼멍고무신 미용실(검정고무신의 제주 사투리겠지. 근데 미용실과는 무슨 상관일까)
빅스위트 피시방(영어에는 무지하지만 빅스위트한 피시방이라...)
황실무도학원(건물 분위기는 글쎄...)
삼육구 단란주점(언니들과 앉아 삼육구를 하는 단란한 풍경이 떠오른다, 그 건물 이층은 삼이 노래방. 뭔 상관일까)
고고씽 단란주점(왠지 코피가 뿜어져나오는 광경이 머릿속에 번득...)
골고루 정식(그나마 납득이 가는 이름)
꿈속 단란주점(포그 필터로 비추어진 샤방샤방한 단란주점 광경)
밝은 태권도(어두운 태권도도 있단 말인가)
조자길 미용실(엄마에게 물어보니 사람 이름 맞다고 한다)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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