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책.
이번에는 다행히 후기가 없다.
(트위터에도 썼지만) 쓰고픈 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예컨대 이런 말.
"내가 다녔던 대학은 이 소설에 나오는 허섭스레기 못지 않은 빵구똥구들로 가득 찬 공간이었다.
이를 작가가 우행록이라 불렀다면 한국에서는 고소영이라 부른다."
참 거지 같은 학교였고 지금의 욕됨이 비단 재학생, 졸업생 개개인의 품성에만 기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하나를 뭉뚱그렸을 때 생겨나는 그 학교의 학풍이 그리 만드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그것들이 정말 지독히 싫었다.
이번에는 다행히 후기가 없다.
(트위터에도 썼지만) 쓰고픈 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예컨대 이런 말.
"내가 다녔던 대학은 이 소설에 나오는 허섭스레기 못지 않은 빵구똥구들로 가득 찬 공간이었다.
이를 작가가 우행록이라 불렀다면 한국에서는 고소영이라 부른다."
참 거지 같은 학교였고 지금의 욕됨이 비단 재학생, 졸업생 개개인의 품성에만 기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하나를 뭉뚱그렸을 때 생겨나는 그 학교의 학풍이 그리 만드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그것들이 정말 지독히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