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2010. 1. 14. 09:56

며칠 전 동생이 한겨레 사진 컨테스트 후보에 올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하더니 오늘자 신문에 실렸다.

사진의 주인공은 조카 주강이.

지난 주말 누나네로 내려가서 오랜만에 봤는데, 며칠 아파 살짝 핼쑥해 보였다.

사실 조금 기운이 없는 탓에 평소보다 얌전하여,

매형 면회하러 가는 길에 내 차에 타고는 린과 조곤조곤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던 듯.

주강이 왈, 숙모 김치 먹으면 안 돼. 김치 먹으면 뱃속의 아기가 매워해.

(린과 주강이의 대화의 전문은 http://blog.naver.com/linko_lee/120099358363 참조)

쌍용 파업으로 지금 구치소에 있는 아빠 면회 가면 괜히 어리광을 피우는 주강이는,

그래도 올해 다섯 살이 됐다면서, 다섯 살 되기가 정말 힘들었다며 코끝의 땀을 닦더랬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98801.html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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