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2006. 4. 5. 16:32
어제, 지인의 갑작스런 모친상으로 전라도 광주에 갔다가

새벽 2시에 집에 들어오다.

서울 올라오는 길 토막 잠에, 집에 들어와 담배를 몇 대 연신 피웠더니

계속 잠을 설치다.

6시 40분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끓여 마시고 출근하다.

하늘이 흐리다.

회사 마당을 쓰는 빗자루질에 공기가 흩어지며 비내음이 떨어진다.

코끝이 간지럽다.

그러기 좋은 흐린 날이다.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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