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2010. 6.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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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가 오늘로 백일을 맞이했습니다.

육고기 살 돈이 없어 멸치 다시에 표고버섯으로 국물 내 미역국을 끓였고

백미가 없어 먹던 현미밥을 펐고

없는 살림을 쥐어짜서 백설기를 맞췄습니다.

스튜디오는 언감생심이라 집에 있는 카메라, 삼각대에 얹고 셀프타이머로 백일 사진 찍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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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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