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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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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7. 11:00
역시 경기가 안 좋다는 걸 실감하는 설에서의 제주 생활.
예년 같으면 등심이나 안심을 내오는 친척 집에서 고기라곤 적 말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지경.
그래서 기껏 성게를 숟가락으로 떠먹는 정도에 만족해야만 했다.
(열 숟가락 정도 떠먹으니 좀 물리더라.)
저녁에는 해녀분이 캐오셨다는 소라를 무침으로 나온 음식이 나와,
몇 점 집어먹는데, 역시나 이런 음식은 숟가락으로 떠먹는 거라고 하여, 입 안에 우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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