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

2009. 10. 30. 11:38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리던 시월 어느 날,
 SK를 응원하던 부부는 역시나 원래 팬인 두산의 경기가 아니기에 흥미를 잃다가
남편의 제의로 화투를 꺼내 시작된 점백판 부부 맞고.
동전통에서 삼천 원을 꺼내 시작한 남편은 몇백 원씩 잃다가
4고에 피박을 씌워 단숨에 아내의 지갑에서 만 원짜리를 꺼내게 만들다.

(승리의 고도리)

기고만장한 남편은 아내의 지갑에서 만 원짜리 한 장만 더 꺼내게 만들어주겠다고 했으나,
이후 얼마 후 5고로 아내의 역전!

(승리의 홍단)

이후 지루한 7점 스톱이 이어지다가 결국 남편이 7천 원 승리로 판이 매조지됐다.
다음에는 루비큐브 대결을 중계하겠습니다. 꾸벅.


Posted by H군

라멘을 나름 본격적으로 만들겠다는 로망이 있었다.

홍대 주변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라멘 가게들에 대한 불만...같은 건 없다.

집에서 대충 만들었을 때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가 궁금했고 그 시도의 결과가 아래다.




국물을 낸 과정은

돼지 등뼈(2kg), 닭발(500g)을 한 번 끓이고 버린 후 양파, 파, 마늘과 함께 4시간 정도 끓이자 아래와 같이 나왔다.





등뼈의 살은 처음 삶아낸 후 손으로 대충 뜯어냈고 닭발이 형태가 거의 사라질 때까지

물을 몇 번 부어가며 끓인 결과 꽤 농후한 국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국물을 먹고 남긴 뒤 삼십 분도 안 지나 젤로틴처럼 탱글탱글 굳었다)

이 국물에다가 미소 타레를 투입.

미소 타레는 간단하게 마늘 다진 것과 미소를 약한 불에 볶은 후 참기름을 살짝 떨어뜨렸다.

면은 생면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듀럼밀 세몰리나 계란 파스타를 이용.

시식 결과는, 맛은 나쁘지 않지만 집에서 굳이 이런 고생하며 먹을 필요가 있을까, 였다. -_-

그럼에도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보충할 사항으로,

닭 육수를 따로 내서 섞으면 더 고소한 맛을 가미할 수 있을 듯하고,

면 토렴을 확실하게 해서 뜨겁게 먹어야 하는 점(토렴을 제대로 안 해 미리 삶아놓은 면으로 식어버렸다)

또 타레를 만들 때 다진 고기와 고추 기름을 이용하면 탄탄멘적인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국물 재료비만 따지면 돼지등뼈  12000원(1키로에 6000원), 닭발 2700원.

(고기들이 한살림에서 산 물건이니 시중가보다 조금 높을 수 있다)

야채 및 양념비를 더한다 하더라도 2만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최소 10인분 이상의 국물을 얻어낼 수 있다.

이렇게 따져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라멘의 가격은 다소 과한 듯.











Posted by H군

본본

2009. 10. 9. 11: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인붐 네 집안 장남 본본이와의 한 컷.
아침에 막 깨나 어리둥절해 하는 와중에 품에 안아 놀았다.
본본의 표정이 흡사 미스터리 드라마 속의 중요한 증인 같다.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이러는 듯.




Posted by H군

간식&안주

2009. 10. 6. 12:57


신혼여행 중 먹은 간식과 안주(맥주)입니다.



지브리에서 산 사탕.



에도박물관에서 사먹은 말차와 케익.


아사쿠사 ANGELUS의 크림소다와 더치커피.
일본에서 최초로 더치커피를 낸 가게라고. (지나가던 인력거꾼 왈, 데쓰카 오사무도 단골로 왔단다)



멜론빵.



호텔에서의 맥주와 안주들.
호프의 진실이니 리치 몰트니 뭐고 해도 발포주는 아니라는 걸 새삼 실감.



료칸에서의 맥주와 안주들.
프리미엄 맥주와 가을 한정 맥주.
그리고 맛탕 및 수제 아이스크림, 편의점 오뎅, 센베 등.

Posted by H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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