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10.09 장례 4
  2. 2006.06.15 개다 6

장례

2006. 10. 9. 14:01

라커스형의 음악 문답 - 바톤 이어받기 포스트에 트랙백.

내 장례식에 울렸으면 하는 장송곡 Top 5


바버_현을 위한 아다지오
-청승 그 자체. 죽는 날 만큼은 청승 떠는 걸 용서해주겠지.

베토벤_바이올린 소나타 4번 1악장
-장례식 그날은 회색 구름이 태양을 가려 공기를 흐렸으면 좋겠다.

베토벤_현악4중주 14번 6악장
-약 2분 묵념의 그 순간

쇼팽_전주곡 4번
-쇼팽도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하며 이 음악을 작곡했으리라.

그리그_페르귄트 중 오제의 죽음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나를 떠나보내주면 흐뭇하겠다.



BEETHOVEN: String Quartet No. 14 in C sharp minor op. 131
Budapest String Quartet







*한글날이다. 아침 회의 시간에도 누가 아름다운 한글을 쓰자고 운운한다.
아름다운 한글이라. 글씨 예쁘게 쓰라는 소리인가.
표기체계로서 한글을 잘 쓰는 건 실용적으로 유익할지 모르겠지만
무슨 글자인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면 족하지 않겠는가.
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그리고 그들이 '선의'로서 그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도.
그럼에도 그 선의에 담긴 순결성이 거북하다.
고종석의 말을 따르자면 '걱정할 일이 아니다.'
말릴 깜냥도 없지만 시끄럽기는 하다.



Posted by H군

개다

2006. 6. 15. 14:11
내가 개(犬)다 라고 굳이 말하는 건 아니고.

날이 개다.

어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니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이 떠올라 포스팅하려다가

막걸리 마시자는 동료의 꼬심에 넘어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오늘은 날이 개니 자연스레 푸치니의 <나비부인> 중 '어느 개인 날'이 떠오른다.



Puccini_Un bel di vedremo_Madama Butterfly
Maria Callas_soprano





Posted by H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87)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