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 기침, 가래, 콧물, 두통이 들쑥날쑥.
혹시나 조류독감이 아닌가 싶어 이이제이로 닭볶음탕을 먹었더니 그나마 좀 나아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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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내내 잠에 빠져 비몽사몽하는데 오늘 아침 꾼 꿈에는,
작업한 원고 첫장을 펼쳐봤더니 내가 이런 대목을 작업했었나 하면서도 왠지 모를 낯익은 느낌.
아, 노르웨이 숲의 첫장. 어라, 그런데 화자는 여자다.
게다가 엉뚱하게도 함부르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면세품을 사는 장면이 나오면서
구두주걱을 샀다는 대목이 나와 이상하여 원문을 살펴봤더니
구두주걱이 아니라 계란말이용 프라이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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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벨이 울리며 잠이 깨 받아봤더니 모 출판사 분이 내일 찾아뵙겠다고.
정신 없이 네네 하며 끊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오늘 만나자는 얘기였나 내일 만나자는 얘기였나 아리송.
내, 내일이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