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인도에서 돌아온 동생은 더이상 육식은 하지 않겠다고 한다.
요가를 하고 난 이후로 육식에 그리 탐하지 않더니 이번 인도 여행기간 나름의 깨달음이 있어
이제는 전혀 육고기를 입에 안 대겠다는 것이다
요가로 군살이 없는데 인도 다녀와서 더 살이 빠진 동생과 목욕탕에 앉아
거울에 비친 모습이 비교되니 내 몸은 추한 돼지 같다.
인도 다녀온 이후로 실상 몸무게는 1, 2킬로그램밖에 안 쪘는데도
매일의 음주와 육식으로 점철된 식단이 나를 추하게 만드는 것이겠지.
마침 <곰탕이 건강을 말아먹는다>라는 책이 눈에 띈다.
곰탕 안의 성분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뿐이라는 어느 의사의 주장.
그걸 보며 곰탕이 땡기는 나라는 인간은 역시 뭔가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