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관람 5전 5승을 기념하는 밀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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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걷는 후쿠오카地図で歩く福岡>에 나와 있는 이자카야에서 먹은 마 사시미.
(이번 여행 중 훨씬 더 애용한 건 <るるぶ福岡 08>이었다).
냉동 마 사시미로 생긴 말고기에 대한 편견을 철저하게 깨뜨려준 산지 직송 한정품.
하여 제주도에서는 말 코스요리로 먹어봤더니,
간천엽, 사시미, 육회, 갈비찜, 스테이크, 샤브샤브 이렇게 나온다.
가장 맛있는 건 역시 생 사시미였다.
일인당 25천원인데 셋이서 이인분 시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제주도 여행길에 한 번 도전해보시길.
내가 간 가게는 '백마'가든이랬나. 비스무리한 다소 노골적인 이름의 가게였다.
지난 포스팅은 모 씨의 홈페이지에 갔다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혐오하는 모 리뷰어가 거기 안부게시판에 자기 닉넴에 블로그까지 링크시키고
글을 남긴 걸 보고 울컥 치밀어 휘갈겨 썼지만, 역시나 내가 떠들 소리는 아닌 것 같아 삭제한다.
그 외 다른 특정을 지칭한 것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이라고 말해봐야 이미 보신 분들은 오해하셨겠지만.
꾸벅.
댓글을 남긴 이가 내 댓글을 못 봤을까봐 그 말만 남겨두자면,
사이비 물리치자는데, 윤집사가 나타나시면 어떡하냐.
어이, 윤집사 흥분하지 말라고ㅋ
어제로 마감된 정치의 계절 속에서 불쑥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괜히 눈을 흘기게 되는 건 역시 뼛속 깊은 오른쪽 세계관 때문일까.
혁명의 그날이 다가오면 어제의 신앙고백을 손에 치켜 들겠지.
그래, 이 모두가 내 못난 시새움이다.
천국으로 가는 티켓이 그리도 싼 줄 알았다면, 진작에 구입해둘 것을.
그런 의미에서 투표소 안 휴대폰 촬영은 허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한 번쯤 하고 싶었던 거짓말은 이런 것이다.
사실 내겐 세 살 많은 형이 하나 있었다.
나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영특하고 출중했던 형은, 그러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형의 부재에 상심하다 못해,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부모님은,
나를 형으로 오인하기 시작했고, 나를 형의 이름으로 불렀다.
너무나 어렸던 나는, 그 오인을 의식하지 못했고, 그 이름으로 살아가게 됐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부모님은 정신이 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내게서 형의 그 출중함을 전혀 발견되지 못하여
부모님은, 내게 사실을 일러준다.
이미 형의 이름으로 살아가던 내게.
그 충격적인 고백에 나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되고
세 살 많은 형의 재능이 내게도 나타나기를 빌고 빌었다.
그러나 신은 잔혹하여, 형의 재능은 내게 선사히지 않고,
내게 또래 보다 세 살 더 먹은 얼굴을 선사하였다.
마치, 우라시마 타로가 용궁에서 받은 상자를 열어 늙은이가 된 것처럼.
겨우 세 살 더 먹은 얼굴이냐라고 덧글 달지 말 것.
사실 내겐 세 살 많은 형이 하나 있었다.
나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영특하고 출중했던 형은, 그러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형의 부재에 상심하다 못해,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부모님은,
나를 형으로 오인하기 시작했고, 나를 형의 이름으로 불렀다.
너무나 어렸던 나는, 그 오인을 의식하지 못했고, 그 이름으로 살아가게 됐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부모님은 정신이 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내게서 형의 그 출중함을 전혀 발견되지 못하여
부모님은, 내게 사실을 일러준다.
이미 형의 이름으로 살아가던 내게.
그 충격적인 고백에 나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되고
세 살 많은 형의 재능이 내게도 나타나기를 빌고 빌었다.
그러나 신은 잔혹하여, 형의 재능은 내게 선사히지 않고,
내게 또래 보다 세 살 더 먹은 얼굴을 선사하였다.
마치, 우라시마 타로가 용궁에서 받은 상자를 열어 늙은이가 된 것처럼.
겨우 세 살 더 먹은 얼굴이냐라고 덧글 달지 말 것.
모래바람조차 일지 않는 황량한 벌판에서 만연히 읊조리는 기도.
그곳엔 구원도 없고, 당연히 신도 부재한다. 아니,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을 독백.
그래서 문장은 한없이 살풍경해야 하리라.
그러기 위해, 면도를 안 하면 될까. 쳇.